본문 바로가기

일상

약간의 거리를 둔다 후기 : 사명,운명,낙천주의

 

 

 


이번 시간에는 소노 아야코의 책 '약간의 거리를 둔다'는 책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.

 

약간의 거리를 둔다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.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 책은 수용, 내려놓음에 대한 책입니다.

 

지금부터 약간의 거리를 둔다 후기를 세가지 키워드로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
약간의 거리를 둔다 후기 - 1. 사명

 

책에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사명을 받아드릴 것을 권유합니다. 같은 예술을 하는 어떤 사람A와 어떤 사람B의 다른 처지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다른 사명때문이라고 이야기하죠. 그리고 세속적인 가치로 인생의 성공, 실패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.

 

예술가의 꿈을 꾸면서도 피치못할 사정, 즉 아내의 간병 때문에 생업을 포기했던 자는 실패한 삶이 아니며, 아내의 모습을 빌린 하나님을 돌보는 것이 바로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합니다.

 

 


 

 

 

약간의 거리를 둔다 후기 - 2. 운명

 

운명은 위와(사명) 같은 맥락으로 강제적으로 사람에 부과 되어진다고 말합니다. 사람은 운명을 바꿀수 없을 뿐더러, 또 억지로 바꾼다고 한들 부자연스럽고 아름답지 못하다고 이야기 합니다.

 

더 나아가 이러한 운명을 감수하고 운명을 토양삼아 인생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죠. 세상을 살면서 아무리 노력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결과가 좋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, 운명이라고 생각하면 보다 간단해지는 것 같습니다.

 

 

 

 


약간의 거리를 둔다 후기 - 3. 낙천주의

 

저자는 좌절과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도 매우 낙천적이고 긍정적입니다. 질병이나 빈곤 차별 등은 위대한 성과의 밑거름이 되고, 인간은 비극을 통해 진리에 도달한다고 이야기 합니다. 덧붙여 불행을 사유재산으로 보고 이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.

 

또한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 역시 낙천적으로 생각합니다. 사람은 다 다를 수 밖에 없고 다른사람의 불행을 자신의 자양분으로 여기는 본능도 가지고 있는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음을 받아드리고, 자신이 받는 타인으로부터의 오해도 담대히 수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.

 

그리고 사람들 간의 상처를 덜 받기 위해서는 집에서 통풍이 필요한 것처럼 사람들 간에도 약간의 공간, 거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.

 

 

 

 


이렇게 약간의 거리를 둔다 후기를 간단히 작성해보았습니다. 이책은 좌절이나 고통을 받아들이는데는 도움을 줄 수 있는 책이기도 하지만,  동시에 변화하고 바꾸려는 의지는 약간 빼앗아 갈 수 있는 책이 될 수도 있지 않을까란 생각도 드는데요.

 

책에서는 운명을 바꾸려하다보면 부자연스럽고 아름답지 못하다고 이야기 했지만, 운명을 바꾸려는 의지 역시 개인의 운명에 포함된 행동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. 여러분은 책에서 좋은 것만 얻어가세요~

 

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.